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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대학

공지사항

김수봉 교수님 - 중앙일보 (2006.03.08)

2006-03-08l 조회수 8001


 

우주생성 비밀 국내에서 풀릴까
과기부, 2009년까지 중성미자 검출기 건설

우주 생성의 비밀을 밝힐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중성미자 검출기가 국내에도 건설된다.

과학기술부는 올해부터 4년간 90억원을 들여 원자력발전소 근처에 중성미자 검출기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7일 발표했다. 후보지는 원전이 모여 있는 전남 영광과 경북 울진이다. 과기부는 이 검출기를 2010년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이곳에 설치할 중성미자 검출기는 원전에서 핵분열 반응이 일어날 때 발생하는 중성미자를 포착해 그 중 몇 개가 다른 종류의 중성미자로 변하는지 알아내기 위한 것이다.

중성미자 검출기는 원전에서 150m, 1.5㎞ 떨어진 두 곳에 땅 속 깊이 설치된다. 산속에 검출기를 설치하기 위해 뚫는 터널 길이는 근접 검출기가 100m, 원거리 검출기가 600m나 된다. 그 변환값을 정확하게 밝혀내면 지금까지 알려진 우주 구성원리에 대한 교과서를 다시 써야 할 정도로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중성미자 연구는 그동안 세 차례나 노벨 물리학상을 받을 정도로 중요한 분야다. 중성미자 검출 연구는 서울대 물리학부 김수봉 교수팀이 주도하게 된다. 김 교수는 1987년 마젤란 성운에서 일어난 초신성 폭발 때 나온 중성미자를 일본 중성미자 검출기인 '수퍼 가미오칸데'로 찾아내는 데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bpark@joongang.co.kr>

◆ 중성미자(中性微子.neutrino)란=전기를 띠지 않는(중성) 아주 작은 입자(미자)란 뜻이다. 방사성 물질의 붕괴, 태양 같은 별 내부의 핵융합, 그리고 초기 우주의 대폭발 과정의 부산물로 생성된다. 우주를 구성하고 있는 업쿼크.참쿼크.타우 등 12종류의 기본 입자 중 하나다. 태양이 만든 중성미자만 해도 손톱만한 넓이의 지구 표면에 1초 동안 500억 개 정도를 퍼부을 정도로 많다. 우주에서 날아오는 중성미자의 99.9%가 지구를 투과해 지나간다. 사람 몸이나 물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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